(엘컨벤션)구로에 엘컨벤션에 다녀와서.

2020. 11. 22. 18:19맛집리뷰

반응형

오늘도 돌아왔습니다.

이 시국에 예식장은 가야 될까? 말아야 할까 하다가,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며 다녀 왔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결혼식 가는 거라, 아침부터 이프님과 딸내미는 분주하게 움직였답니다.

 

뭐. 저야 대충 씻고 옷만 단정히 입으면 준비 끝이거든요. ㅎㅎ

 

사진은 엘컨벤션 사무실이고요, 여기서 모든 계약이 이뤄지는 장소네요.

 

식사를 할 수 없거나, 코로나로 식사하기 싫으신 분들을 위해 식권으로 답례품 교환 가능하답니다.

근데 홍삼정이라니, 호 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네요.  전 불호입니다. 어떤 곳은 화과자 or 고급 롤케이크 주던데

거기에 비하면 여긴 너무 어이없네요..  

 

결혼식장 내부 모습입니다.

꽃길만 걸으라 꽃길 장식과 입구 쪽 꽃장식이 아주 화려합니다.

식사는 뷔페가 아니라 각 자리에서 앉아있으면 갖다 주십니다. 전 개인적으로 뷔페보다는 이런 시스템이 좋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뷔페 이용이 어려우니, 이렇게 운영하나 봅니다.

 

첫 번째로 나온 회 와 육회, 초밥입니다.

육회는 맛있었고, 초밥들도 쫀딕하니, 맛있네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접시에 예쁘게 담아놔서 그렇지 

딱 싸구려 뷔페에서 먹던 음식들입니다. 음식은 어떻게 데코 하느냐에 따라 싸구려 음식도 고급지게 먹을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하네요. 

 

앗 그런데~~  옆자리에서 육회에 머리카락 나왔다고 관계자한테 제보하고 있습니다.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 왜 이러냐 ㅠ.ㅠ

 

 

메밀전병과 수육, 오리고기 새우가 보입니다. 

맛은 그저 그냥 so so. 일반적으로 이것 또한 자세히 들여다보니, 뷔페집에서 예쁘게 담아온 딱 그거네요~

음식 하나하나 딱 싸구려 뷔페 음식들입니다. 제가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요. ㅜ.ㅜ

 

식사가 나왔습니다. 왕 갈비탕이네요.

갈비 크기가 많이 큽니다. 뼈에서 살 바르고, 잘게 잘라서 밥과 함께 말아먹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김치, 깍두기, 젓갈이 나왔습니다.

 

갈비탕은 특별히 주문한 것 같습니다. 안에 쪼금 한 애기 전복과 큰 새우 한 마리 당당히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밥과 갈비탕으로 배를 마구마구 채워줍니다.

적당히 배가 부릅니다. ㅎㅎㅎ

 

작별 디저트가 바로 식사 중에 나옵니다. 얼른 먹고 가시라는 뜻인가???

그래도 이 시국에 얼른 먹고 가긴 해야겠죠.  ㅋㅋㅋ

파인애플, 멜론, 오렌지 한 조각씩 나옵니다.

 

커피도 한잔 따라주네요.

도중에 사진 찍은 거라 기름이 둥둥 떠있네요. 입 좀 헹구고 먹을걸 그랬네요.

커피도 원두커피라 맛은 있었습니다.

 

주차권은 축의금 전달할 때 꼭 챙겨 오시기 바랍니다. 무료주차는 3시간이고 초과 시에는 10분당 700원이 부과된답니다.

요즘 시국은 3시간 초과하기 힘들듯 합니다. 왠지 오래 있으면 찝찝한 느낌 때문이라고나 할까. 암튼 그렇습니다.

 

-총평-

주차장은 깔끔하고, 주차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음식은 일반 어느 뷔페를 가도 똑같은 맛(같은 곳에서 납품해서 그럴 수도) 같았습니다.

딱히 맛있는 것도 아니고, 시장해서 배 채운 느낌이랄까! 

그리고 중요한거 ....  식후에먹는 떡과 조각케익등은 못먹어 아쉬웠습니다. 

저희는 예식중간에 가서 저희테이블은 떡과 한과등이 없었네요.

그렇다고 예식중간이 신부입장전에 들어갔는데 벌써 이미 만석이더군요.

부랴부랴 임시로 만든테이블에 앉았더니, 그런건 준비안해주시더라구요. 요청도 했습니다만. 계약이안된 초과테이블

이래요.ㅠ.ㅠ  윽!!! 철저히 계산적이네요. ㅎㅎㅎ

  

 

결혼식장 예약 준비 중 이신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례품이 홍삼정이라니~~~~~ 어이상실

반응형